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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기 | 돌쟁이 안울고 젖떼기 성공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온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1-24 12:24 조회11,108회 댓글19건

본문

젖떼기 메뉴에 올리고 싶었는데 글쓰기가 안되서 여기에 올립니다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요
젖떼기에 관해 많이 읽었는데 나한테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우리 아기는 지금까지 잠 제대로 자본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병원도 다녀오고 별의 별거 다 해봤습니다
밤 샌 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밤마다 울고 완전 지옥이지요
1년동안 저도 잠 한번 못자고 스트레스와 신경쇠약으로 매일 밤 울고 거의 미칠 지경까지 갔었지요
로보트도 아닌데 24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배려깊은사랑으로 육아를 하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고 미워지기까지 하더군요

돌을 맞아 젖을 떼기로 맘 먹었는데 (밥도 안먹고 잠 문제도 그렇고 해서..)
신생아때는 1시간에 한번 먹고 그 뒤로는 2시간 마다 먹고 잠잘때는 물고 자고(거의 2,3시간을..)
밤에 깨면 빨아야지 겨우 잠들고.. 밤에도 한 시간에 한번씩 깨서 빨았지요
잠과 젖의 악순환이 계속되어져서 내가 왜 젖을 먹였나 하는 후회까지 들면서 두렵더라구요

1월 21일날 친정에 와서 젖을 떼기로 결심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갑자기 끊어야 할지 서서히 해야할지.. 아이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떼고 싶은데 젖에 집착하고 젖으로 겨우 잘 수 있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12월 한달 간 저는 우선 열심히 기도했구요.. 제 마음에 두려움이 너무 커서..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저에겐 큰 고비더라구요)
의외로 수월하게 끊을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했어요 =.=
그리고 틈틈이 얘기했어요 이제는 엄마 젖 안먹고 밥먹고 과일먹고 채소 먹자고.. 그래야 튼튼하고
잠도 잘자고 더 예뻐진다고... 쉽게 말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말을하도록 노력을 무척했어요.

21일날 바로 친정가서 딱 끊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울 것 같아서 서서히 끊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일주일 전부터 밖에 무조건 나갔습니다
아침 10시까지 먹고 그때부터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5시에 젖을 줬어요
낮에는 고구마, 플레인 야구르트, 뻥튀기, 튀밥, 치즈 등 간식을 준비했구요
젖 달라고 손가락으로 젖을 가르키면 다른 곳으로 신경을 돌리게 했어요
(무척 힘들고 귀찮은 과정..그냥 젖으 주고 싶은 유혹이 간절)
5시 부터는 또 계속 젖을 먹지요.. 1시간 간격으로.. 또 잘 때.. 또 밤에 끊임없이 빨고..
이러다가 과연 뗄 수 있을까.. 두려움과 막막함..

그러다가 금요일날..
아침 10시 먹이던걸 8시 먹이고 5시까지 안 줬구요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밥을 주면 괜찮은데 내가 졸려서 더 자고 싶어서 물리기도 했는데
그러니깐 밥을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8시에 한번 먹이고 9시에 밥먹고 간식 먹이고 점심 먹이고..
6시쯤 젖을 물릴려고 했는데 5시쯤 되니깐 마구 울더라구요..

토요일
제가 큰 맘 먹고 외출했습니다 1년만의 외출..
8시에 한번 먹이고 11시쯤에 전 나갔습니다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구요 새로운 환경에선 볼 게 많으니깐 저를 안찾을 것 같아서..
전 6시쯤에 집에 왔는데 아이는 8시쯤 왔어요
또 절 보자마다 젖 달라고 칭얼대서 8시쯤 줬어요

밤마다 자주 깨서 우는데.. 이날도 역시 깨서 계속 울더라구요 계속 젖을 주고 달래도 안되더라구요
새벽 6시 쯤 젖을 또 주고는 너무 화가 나고 힘들어서 전 다른 방으로 가버렸어요

일요일
그러다가 아침에 밥먹고 교회 갔는데요
예배 드리고 모임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가서 6시쯤 되자 거의 12시간을안먹었잖아요
그래서 좀 더 용기를 내서 밤에 먹이지 말아야 겠다는생각이 들더군요
저녁에 밤이랑 과일을 주고 예배를 드리고 와서는 업어서 재웠어요
눕히고는 1시간마다 깨서 우는데 정말 젖을 주고 싶었어요 내가 너무 졸리니깐.
깰 때마다 다시 업고 눕히고를 아침까지 반복했어요..

새벽에 깨면 주려고 우유랑 물을 준비했는데 입에도 안대고 울더라구요

월요일날
아침에 밥을 주고 젖 달라고 칭얼대면 쌀튀밥, 뻥튀기(많은 공헌을 했어요 =.=) 주고
안기보다는 업고 재우고 생활을 했어요. 완전 껌딱지라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구요..
오후에는 돌사진 촬영이 있어서 나갔구요
다녀와서 밤에는 또 거의 업고 있었구요

그러니깐..
주일 아침부터 젖을 먹지않았어요
전 틈틈이 젖을 짰구요

화요일날
친정에 내려왔구요
낮에는 젖을 안먹고 과일이랑 밥, 간식을 많이 줬구요 (우선은 떼고 보자 싶어서 자주 줬어요. 떼고 나서 식습관을 다시 규칙적으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낮에.. 이불 펴놓고 누워서 자는 거야 얘기하면서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도록 시범도 보여주고 했어요..
밤에는 업고 재우고 3번 정도 깨서 다시 업어서 재웠어요

그러다가 수요일밤..
젖이 생각나니깐 칭얼대고 많이 안기는데.. 힘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무언가 허전한 모습이
측은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잠들기가 힘든 것 같은데 겨우 재웠는데 11시에 자서
오늘 아침 7시에 깼어요 생애 첫 통잠이지요.. 제가 이상해서 새벽에 계속 깼어요 ^^;
일어나서 할아버지가 사과주고 할머니가 밥주고 했어요..

정말 감격하고 감사했어요
우리 아인 안되는구나..정말 힘들구나.. 잠 문제와 밥, 그리고 젖으로 너무나 고생했는데
의외로 수월하게 떼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오늘 밤을 어떨지 모르지만..우리 아이에게충격이 되지않고 뗄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요약하면요..
우선 전 서서히 떼기로 결심했구요
맘의 준비(전 기도로..^^)와 아이에게 미리미리 말로 설명했구요
낮부터 안먹이고 밖에 무조건 나가서 시간 보냈구요 (추운 날..)
간식은 필수적으로 준비했구요 (다양하게..)
그 다음 이침 시간 안먹이고 그 다음 저녁으로 간격을 벌렸구요..
밤에는 업어서 재우기 했어요

젖을 떼고 이젠 잠도 제대로 자고 밥도 잘 먹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좀 정상적인 생활을 하구요.. 너무힘들었습니다 흑흑)
여러모로 위로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맘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숙제는..
업어서 재우는 게 아니라 누워서 어떻게 재울까가 고민인데요
어떻게 습관을 들여야 할까요?
선배맘들 조언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온마미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시온이와 이제 즐겁게 놀 일만 남으셨나요? ㅎㅎ.
젖떼기 게시판으로는 게시판 담당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옮겨놓으실 거예요~.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되실 겁니다.. 돌 직후에도 아기한테 말이 통한다는 실례를 직접 들어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힌아맘님의 댓글

힌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장하십니다.
한달전에 젖 뗐었는데...이런 좋은 방법도 있는데 전 무식하게 떼서리...
근데...낮에 밖에 나가셔서 뭐하고 놀아주셨어요?ㅎㅎ
낮에 이것저것 간식 주고, 밥을 주면 젖 안 찾았는지도 궁금하네요.
박수 짝짝짝.~~ 

수빈엄마님의 댓글

수빈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많으셨어요!
저두 젖떼고 서운함이나 허전함이 없었어요.
정말.. 모유수유가 저랑 안맞은건지.. ^^
수빈이가 아플때나 아쉽지, 지금도 별로 안 아쉽네요. ^^

누워서 재우는건요 크게 걱정 마세요.
젖떼는것처럼 말로 계속 하시구요.. 옆에서 자는척하고.. 그래 보세요.
돌이 지나니까 의외로 많은 것들이 저절로 해결되더군요.
특히 잠 문제는요.
낮잠 시간이랑 졸린 타이밍만 잘 잡으시고, 활동만 적절하다면 생각보다 쉽게 잘거예요.
또 돌이 지나니.. 칭얼거리면서도 말이 좀 통한다고 해야하나?
17개월이 되니 심지어 말로 설득해서 낮잠을 자자고 같이 눕기도 되더라구요.(딱 두번!)

값진 경험 감사해요!! ^^ 

박은화님의 댓글

박은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곳에서 첫 댓글을 써보는군요.
성공하셨다니 넘 부러워서 이렇게 저절로 글쓰기 버튼을 꾸욱 눌렀내요

저희 딸도 돌쟁이에요. 인제 정말 젖 떼야하고 떼고 싶어요.
제가 4월부터 회사를 나가야 되서 아가를 3월에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거든요.

엄청난 고집쟁이 아가지만 저도 맘을 독하게 먹고 생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발진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느라 이유식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고 좋아하던 김으로 유혹해도 넘어오지 않고 오직 젖에만 더욱 집착하는 날이 시작되어 버렸답니다.

원래 이유식 잘 먹지도 않는 아기였긴 하지만 너무나 심하게 거부를 하니 과연 젖을 뗄수 있을런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한숟가락도 먹지를 않네요. 숟가락만 들면 기겁을 합니다. 내 참..외할머니가 넘 수시로 밥숟가락을 디밀어서 였을까요?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기도 나름하고 있는데 님처럼 열심히 기도해야할까봐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은화님~
숫가락 거부증 주영이도 잇엇는데요..
어쩔수 없이 한동안은 숫가락이 아닌 손으로 먹이시면 어떨까 하구요..
식사 텀을 조금 늘려서 먹는거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여주면 좋겟구요...
아이가 이유식을 넘 안먹으니 당분간 젖을 안떼고 천천히 진행햇으면 어떨까 하네요..
지금이 경이의 주도 끼어 잇구..
돌 전후로 성장이 주춤하는 이유도 잇을것 같구요...
또 아프고 나서는 힘들어서 일수도 잇을것 같아요..
몇주 이유식 덜 먹는다고 어떻게 되지 않으니 편안하게 마음드시고 대해주시면 어떨까 하네요..

꼭 저의 돌 전후 이야기를 듣는것 같아 남일같지 않아 적고 갑니다..
직장에 복귀해서도 아침저녁으로만 수유해도 될것 같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복직하시면 낮 수유는 줄어들테니...
기운내세요.. 

박은화님의 댓글

박은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맘님 넘 감사해요..
안그래도 숫가락 거부증에 걸린듯한 생각도 들어요
저도 손으로 먹일까 생각중이랍니다.

빈혈에 걸릴까 넘 걱정이 되긴 하지만
저도 주영맘님 말씀처럼 맘을 느긋하게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그러면 아기가 넘 미워져서요..ㅜ.ㅜ

오늘도 아침에 한숟가락도 안먹어서 단호박죽까지 다시 해서 줬는데도
3숟갈 먹고 마네요..흑흑..
그래서 어른들 먹는 불고기 국물에 밥을 비벼서 한 세숟가락을 겨우 먹이고서는
맘을 비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대 콱 쥐어박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그래도 배시시 웃는 걸 보니 또 맘이 풀리고..ㅋㅋ
이런 재미에 아기 키우는 거겠죠?

경이의 주도 지나가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시온마미님의 댓글

시온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화님!!
우리 시온이도 숟가락으로 절대 안먹었어요
대신 저도 손으로 조금씩 줬어요 채소랑 고기도 줘야하지만 먹질 않으니 맘을 비웠구요
시온이도 빈혈기가 있었구요
김 주고.. 참기름과 간장 조금 넣어서 비벼서 줬어요
그리고 시온이는 치즈랑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었거든요
설목장에서 나온 유기농 요구르트를 잘 먹었는데
거기에 고구마, 브로콜리, 당근, 감자를 쪄서 같이 먹었어요

확실히 젖 떼면 잘먹는 것 같아요
허전함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지금은 무엇이든지 먹으려고 해요

먹는 건 넘 걱정하지 마시구요 ^^

우리 아기도 젖만 하루종일 물고 있는 아기 였어요
정말 많이 칭얼대고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다정하게 얘기하고 밖에 나가서 (전 도서관, 백화점, 마트 등등) 시간을 보내보세요

심심하면 더 젖을 찾더라구요~ 

박은화님의 댓글

박은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온마미님 너무나 감사해요. ^^ 저의 얘기에 댓글들이 무지하게 힘이 되는군요
오늘도 밥을 너무나 안먹는 우리 나윤이 때문에 속삭임 게시판을 기웃거리게 되네요
두분이나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여유를 가지게 되네요. 

이지혜님의 댓글

이지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지금 젖 떼는 중인데 부럽네요. 전 학생이라 낮에 젖은 1달 전 쯤 부터 뗐는데 밤이 문제더라구요. 2-3시간 마다 먹는다는..
밤에 저희 아기가 숙면을 못 취하니깐 그게 걱정되더라구요..1년을 했으니 ..(예전에 무지 통통하고 건강한 아기였는데 지금은 키도 잘 안 크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시온마미 님처럼 미리 말로 이야기를 많이 안 해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저두 간식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노력해봐야 겠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채원마미님의 댓글

채원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떼고나면 아이가 서서히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자기 시작하드라구요.. 저두 첨엔 며칠을 안아서 재웠어요.. 울딸은 거의 업히는거를 거부해서요.. 팔뚝 떨어져나갈뻔.. 그래두 존경스럽습니다.. 전 2시간 울리고 끊었거든요.. 그러니까 젖이 뿔어서 어찌나 고통스럽던지... 암튼 정말 너무 잘 끊으신거 같아요... 

박지애님의 댓글

박지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넘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이제 돌지난 울아들 지독시리 밥을 안먹어서 젖을 떼야하나?고민중인데요..천천히 시도해봐야 겠네요 

hyerim님의 댓글

hyeri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너무 너무 좋은사이트인것 같아요. 우리 junie가 이제 7개월 반인데. 한 6개월까지는 옆에 눕혀놓고 젖물리고 우리 침대서 같이 자서 잠문제고 수유문제고 걱정도 안했었는데, 이제서 모든게 한꺼번에 밀려오는듯합니다. 첨엔 울려서 재우기를 해야한다기에( 이곳을 찾기전) 그렇게 미어지는 맘을 붙들고 참아보기도 하고 했으나 남편은 놔둬야한다고 하고 저는 그래도 달래줘야한다고 하고 의견충돌도 있으면서 잠훈련 이 무산되기도 했었죠. 그렇게 전쟁을 치루는 와중에 이곳을 알게되어서 단비를 만난 기분이에요. 그동안 너무 사전지식이 없었던 엄마를 둔 우리 주니에게도 너무 미안했고요.  그후로 우리 주니가 잠만 들었다하면 여기 들어와 구석구석 돌아다닌답니다. ㅋㅋ 어젠 양파효과란걸 보고 양파를 두조각을 망에 넣어 머리맡에 놔두었는데 효과는 못봤지만.. 덕분에 남편이랑 오랜만에 주니 잠문제를 두고 이야기 하면서 웃었네요.  주니가 7개월되고부턴 잘먹었던 이유식도 먹이기 힘들고,응아눌때 힘은 열심히 주는데 응아는 m&m 쵸콜릿만하게 나오고 물도 잘 안마시고....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네요. 앞으로 좋은정보 많이들 나눠주세요 

유경숙님의 댓글

유경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같은 처지인것같아 읽고 많은 위로가 되네요... 우리딸두 이유식 잘 안먹구 김에 밥싸주면 몇번 받아먹는게 다구...그래서 철분제까지 먹이고 있는중이에요~밤잠도 깊이 못자서 시간마다 젖물리고 있구... 1달뒤 돌이라 돌하고 수유끊으려고 마음 준비하고 있는데 많이 걱정되요... 젖 먹이려고 하면 좋아서 씨~익 웃는데 우리딸이 제일 행복해하는 시간을 빼앗는것같아 마음도 무겁고 그러네요... 

나명숙님의 댓글

나명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경숙님 동감입니다.
전 벌써 돌이 지난 꽉찬 13개월입니다. 아직 밤중수유 조차도 끊지 못해 걱정입니다.
오늘은 마음 먹고 밤중수유 시도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곤히 자고 있지만 언제 깨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젖을 찾으며 울어댈지...
오늘밤... 고비군요~~ 하하.. 하하하.. ㅠ.,ㅜ
성공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김다운님의 댓글

김다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도 13개월 아기 엄마인데요~ 수유끊으려고 고민하다 여기에 왔네요~
선배님들도 계시는데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
지금 통 먹질 않고요..정말 숟가락 거부반응이 심해요..
기분 맞쳐주고 잘 놀아줘야 그나마 몇숟가락이네요..
젖을 먼저 떼어야 가능하겠죠?
다양하게 간식 준비하고 이유식을 만들어놔도 도통 관심이 없어
힘들어 지칠때가 많았어요..그래도 엄마이기에..참고 다시 도전입니다.

관심 밖으로 유도 한다는 말이 참 와닿는데요~
저도 친정으로 한번 가 봐야 할까요?

할머니랑 있으면 조금 엄마 젖을 멀리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에고.. 

배선옥님의 댓글

배선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일년간 연속 2시간을 자 본 적이 없어요 13개월째를 맞이하면서 밤중 수유 끊기에 돌입했는데 오늘이 4일째네요 첫날은 목이 쉬도록 울더니 둘째날은 조금 괜찮고 삼일째 다시 엄청나게 울어 고민을 했어요 그래도 계속 해보자 하는데 4일째인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자고 있네요 몇번 칭얼거리며 고함을 지르더니 젖을 물지 않아도 자네요 오히려 습관으로 제가 2시간마다 깨요 저도 울 아기 통잠 자는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