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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기 | 단유 실패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31 07:03 조회5,999회 댓글6건

본문

토요일부터 시작한 단유.. 실패중입니다. 엉엉..

준비없이 충동적으로 시작한 단유였어요. 수요일부터 예고제를 했었고, 토요일 아침부터 <엄마 쭈쭈가 아야해서 이제 쭈쭈가 안나온대 이제 현우 쭈쭈 그만먹자> 라고 설득?을 했더니 토요일 오전에 3번, 오후에 2번 아무런 반항없이 순순히 스스로 엄마 옷을 내려주고 물러서더라구요.
평소 낮엔 수시로, 밤에도 1.5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쭈쭈를 먹고 잤던지라.. 한꺼번에 단유를 시작하자 했어요. 언젠 안주고 언젠 주고 하면 현우가 혼동을 느낄까봐서요..

토요일 낮잠은 외출하는 동안 차안에서 약 2시간동안 잤구요.
밤잠은 1시간여를 힘들어하면서(거의 울지는 않았지만..) 뒹굴거리다가 잠들었어요.
밤중에 두번 깼는데.. 준비없이 시작한 제 가슴이 완전 돌덩이에 폭발직전이라.. 해소차원에서 잠깐씩 물려서 재웠어요.

일요일은 좀더 강력하게 쭈쭈를 찾았지요. 허나 낮동안은 옷속에 숨겨진 양배추를 보고 <쭈쭈가 아프다>는 걸 이해해서 물러나줬구요. 낮잠은 마트에 놀러간 동안 마트의 카트타고 움직이면서 졸길래 아빠가 안아들었더니 바로 골아떨어졌어요.
그런데 제 가슴이 너무 힘들어서... 계획을 급수정한 것이.. 밤잠, 낮잠자기전에만 젖주자.. 였거든요..

어제 밤잠 들기전에 쭈쭈를 줬더니 너무 행복해하면서 쭈쭈먹다가 뽁 빼고 뒹굴거리다 잠들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말 혼동이 온건지.. 밤에 2번을 깨서 엄마 쭈쭈를 내놓으라고 대성통곡을 하다가 간신히 달래서 눕혔는데.. 그 순간 엄마를 제압하고 순식간에 쭈쭈를 탈취해버렸어요.. T.T
결국 어제 밤새도록 2번 깬 것도 젖물려 재운게 되었구요..

장기전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이렇게 밤중수유만 유지하면서 단유를 시작해도 되는건지..
일부러 먼저 끊는다는 밤중수유를 못 끊고 있으니 그것도 좀 걱정되고요..
3,4일 힘들 생각하고 모든 수유를 중단한채로 단유를 해야할지 판단을 못하겠어요.

워낙 먹는 양이 많았던지라 제 가슴이 힘들어서 제가 버티기가 어려워요. 안아주는 것도 힘들 지경이구요.. 흑흑..
현우파는 거의 도움이 못되고 있어요. 안아 재우는 것은 커녕 안고 진정시키는 것도 못하고요.
사실 제 가슴이 폭탄처럼 아프다는 것도 잘 이해를 못하는 것같애요.. (좀 웃겨하는 것같기만 하고.. 흑흑)

이왕 시작한거 단숨에 끝내던지, 장기전으로 방향을 바꾸던지.. 어떻게든 유지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할지...

정말이지 유선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아요.. 흑흑 

\"Lilypie\"Lilypie

댓글목록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현우마미님~ 저두 쭈쭈량이 맞았던 터라 얼마나 힘이 드실지....그리고 현우도 얼마나 힘이들지...연말에~ 고생이셔요~~
그런데...장기전으로 하기엔 정말 제가 벌써 가슴이 답답해 지는걸요...
저는 참다참다 두번째날 그냥 약 먹었어요. 그런데 다른님들 말씀처럼 쭈쭈가 할머니 쭈쭈처럼은 안돼구요~ 암튼~ 저는 살것 같더라구요~~ 쭈쭈 문제는 그렇고...
제 생각엔 단숨에 끝나는게 좋을 듯 한데...현우도 엄마도 덜 힘들게요...
낮수유부터 밤중 수유부터....어느것을 먼저 끊어야 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한꺼번에 끊는것보단 기간을 좀 두고~ 저는 밤중수유 끊고 3주가량의 기간을 두었어요... 3주면 단숨이 아닌가? ㅋ
에구 오랜만에 답글 좀 달려 하는데 주헌이가...우네요~
암튼 현우마미님~ 화이팅이구요~~ 언제 빨대컵 주나~~~
 

승윤맘님의 댓글

승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량이 많으면 한꺼번에 끊기가 힘들꺼예요.
승윤인 하루 딱 잠잘때 두번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별탈 없는 과에 속함,,,
그래도 전 한달전에 밤중수유를 끊고,
3일전에 낮잠수유를 끊고,
최종 단유에 돌입했더니,,,가슴은 정말 멀쩡하더이다,
진짜 이렇게 끊어도 되냐 싶을 정도로,,,

제 생각엔,
일단, 낮수유 횟수를 줄이고,
밤중수유를 끊고 나서,,,하면 어떨까요? 

LOVE성은님의 댓글

LOVE성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은이는 이미 낮수유가 2개월 동안 1회로 줄였고, 밤잠 자기 전 수유없애고, 아빠와 밤잠자기는 3일 했거든요. 그리고 밤에 깨면 수유 안하는 걸로요.

이미 낮수유가 없었고, 기상 후 수유, 밤중에 수없이 수유를 줬지만 낮수유가 없어서인지 양이 많이 줄어진 상태여서......... 자연스레 말랐어요.
한 3주 정도 지난 거 같거든요.

저도 승윤맘님 의견과 같아요. 낮수유, 밤수유 둘중 하나를 먼저 줄이시구요.
당장 약을 먹는 건 안되니, 안주는 대신 가슴이 약간 편해지는 정도만 짜세요.
그러면서 하루에 3번짰다 2번짰다. 1번짰다. 이렇게 낮동안이나 , 밤동안이나 짜는 횟수도 줄여나가지더라구요. 양이 줄어드니깐요.

그리고 불은 가슴으로 아이 안으면 너무 힘들잖아요. 게다가 젖이 세기도 하구요.
그러니 그냥 낮이나, 밤동안 먼저 끊는 시간대만이라도 붕대로 감는 건 어떨지?(그럼 밤에 깨서 붕대보고라도 그냥 자지 않을까요? ㅠㅠ)
양배추 가슴에 대어놓고요. 한결 편하다고들 경험자 조언입니다요. 이건.

현우가 큰일하네요. 현우맘도 현우도 평화로운 단유길에 들어서길 바래요.
화이팅이요.

 

인호맘님의 댓글

인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 단유전이거든요. 제경험은 아니구 저희 친정언니의 경험담이에요.
친정조카도 쭈쭈없이는 잠못자고 자다가도 7~8번씩 젖을물려야 했었어요. 그러다가 만18개월이 되어갈 무렵에 단유를 했는데요. 낮수유와 밤잠자기전 수유를 동시에 단유하고 자다깼을대는 젖을 줬대요. 그러니까 밤중수유는 계속 한거죠.잠결에 먹는건 깨어있을때 먹는것과 다르기때문에 먹여도 된다고 친정어머니가 그러셔서 그말을 믿고 그렇게 했대요.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그렇게 일주일정도 하니까 밤중수유가 자동으로 끊겼대요.
그러면서 단유에 성공했다고 저보고 그렇게 하래요. 저도 그렇게 할려고 생각중이에요. 암튼 최대한 평화적으로 단유에 성공하시길 빌께요~~~ 화이팅이에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낮수유만 줄이고 밤중수유는 그대로 하면서 장기전에 한표 해요.
베위 2권에 보니 단유는 최소 3개월은 두고 하라더군요.
3개월은 아니더라도...
아기나 엄마나 최소한 덜 당황하게...
 

권지영님의 댓글

권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개월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낮잠이고 밤잠이고 젖없이 한숨도 못자는 우리아들 돌잔치 끝내고 단유하려고 생각중인데, 벌써부터 심난해서 사이트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어쩜 다들~ 글도 잘쓰시고 격려도 잘해주시고 읽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글 읽고 많이 격려받고 위로받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