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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기 | 돌지난 아기, 눕혀재우기+젖떼기 3일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서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09 조회6,013회 댓글8건

본문

그동안 재운 방법 : 슬링 또는 아기띠로 안아서 노래불러주며 토닥이다가
                          잠들면 살짝 내려놓기. 울면 바로 젖물리기. (100% 움)

필요성 : 잘 때만 젖을 물리는데 거의 말라 그런지 젖을 물고 가만히 잠들지 못하고
             물었다 휙~ 뺐다 물었다 휙! 뺐다... 그러고도 못 자서 다시 안아 재우기도.
            젖물고 자는 습관 때문에 고형식이 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통잠도 안 자는 것 같기도 하고.
            더군다나 엄마 없이 자는 게 불가능.
            직장을 구해야 하는 사정까지 생겨서 젖 없이 잠들기 절실히 필요.
            11kg 넘는 녀석 주구장창 앉아 재우기도 팔 아픔.

원래 하나씩 해결해야 할텐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그냥 들어갔어요.
그제 밤 그냥 눕혀 재웠는데 어쩌다보니 40분만에 잠드는 행운이.........
자신감을 얻어서 어제 2일차 내쳐 진행하기로 했고, 베위 골드가 막 도착해서 더욱 힘을 얻었지요.
낮잠 1시간 반 만에 잠들었고, 밤잠 1시간 10분만에 잠들었어요.(8시 반)
이후 30분 뒤(9시 10분)에 깼는데 너무 울어서 그냥 안고 서성여 재워주었구요.

낮잠을 한번밖에 안자 피곤해서인지 안 깼는데 새벽 2시 넘어 저를 올라타서 깨우더군요.
(두드러기가 긁으면 심해지는 것이라 긁지 못하게 양말을 씌웠었어요.
두드러기 안 날 때 하려면 아무래도 찬바람 부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았지요.)
그제, 어제 낮까진 괜찮았는데, 어제 새벽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요거트를 먹여서 그런 건지, 양말을 벗어버렸던데 긁어서 그런 건지.......ㅠㅜ
한방에서 내려오는 대로 탱자 우린 물로 닦아주고 <안아/눕히기> 계속 진행했습니다.
40여분 했나봐요. 3시 20분 잠들었구요.
다음번엔 6시 40분에 깨서 또 막 울기에 분유 먹여주었어요.
아주 잠깨라고 먹였는데 먹고 제 배에 얼굴 부비다 배 위에서 그냥 또 잠들었네요.

그리고 오늘 낮잠...............
베위 골드와 속삭임 지식나누미 줄리님 답변을 참조, 계속 진행합니다.
근데 오늘 낮잠은 잠의식 포함 25분만에 잠들었어요. ^^

어제 재울 땐 전 누워 자는 척하고 윤서가 돌아다니며 놀면 올 때까지 냅뒀거든요.
근데 오늘은 아예 책들에 빠빠이~ 인사시키고 침구 밖을 나가려 해도 계속 붙잡아 눕혔지요.
그래서 시간이 짧아졌나 싶어요.

취침의식 : 자장가 틀어놓고 책 읽기 + 물소리 틀기(윤서 볼륨 만지기) + 햇님 인사 + 토닥이며 자장가 두 번 반복하면서 방안 돌기 + "이제 코 자자~ 누워서 자자~" 자리에 눕히기.

줄곧 엄마가 옆에 있다고,
잠들 수 있다고, 곧 잠이 올 거라고,
힘들고 덥고 짜증스럽고 당황스러운 거 안다고 말로 달래요.
눕혀도 눕혀도 굴러서 일어나지요.
울음이 궤도에 올랐다 싶을 땐 토닥이며 활기차게 자장가를 불러서 리듬을 끊구요.
오늘은 제가 앉은 채로 계속 눕히다
토닥여 노래하며 옆에 같이 누우니까 제게 얼굴을 묻고 잠드네요.
오디오 LCD 숫자를 보며 진정하는 듯. ㅋㅋ

며칠이면 될까 생각 안 해요. 그냥 매일매일이 처음 같아서.
(제대로 시작한 게 아니라 진행하면서 체계를 잡아가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시작하고 진행하고 있는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윤서파도 대단하대요.)
윤서의 울음이 다행히 그악스럽지 않아서 견딜만하구요.
솔직히 전엔 안아/눕히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왔는데
베위 골드 보니까 좀 알겠더군요.
방바닥에서 재우는 편이 침대보다 힘쓰기 유리한 것 같아요.

두드러기 때문에 윤서 팔이 장난 아닙니다. 사람들이 보면 다 물어봐요.
안스럽지만 최대한 음식 조심하고 있고 긁지 않을 수 있게 돕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위안합니다.
영 심한 날은 예전처럼 재워주기도 해야겠죠.
1보 후퇴 2보 전진....... 뭐 그런 정신으루다가. ^^

너무 길죠??? ^^;;
어쩐지 보고하고 싶은 마음에................. ^^
성공을 빌어 주세요!!


아웅.......... 젖 다 말랐지 싶은데, 그래도 안 먹이니까 불어서 아프네요.
짜니가 그래도 나오고......(윤서 애기때 이 정도만 나왔으면.....!!! ^^)
식혜 사러 갈까부다. ^^
부는데 안 먹이려니, 느무느무 아까워요.............. ㅠㅜ (윤서판 안 먹어요....ㅋㅋㅋ) 

댓글목록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궁..더운데 윤서맘님도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두드러기도 나서 힘들텐데 윤서가 잘 따라주는것 같아요..
젖불어서 많이 아프시면 샤워하실때 따뜻한 물로 맛사지 좀 해주시고요
조금 짜서 버리셔도 좋아요
(많이 안짜고 아픈게 좀 덜할 정도만 짜도 짜는 양을
서서히 줄여만 주면 말리는데 큰 영향은 없었어요.)
식혜보다 엿기름이 더 좋다고 하던데(방앗간같은데 판다고해요)
전 안먹어봐서 자세한 얘기는 패스~^^;
전 젖양이 적어 그런지 시판식혜로도 효과있었구요.
(사실 식혜 싫어해서 두캔밖에 안먹어봤음ㅋㅋ)
안아프고 얼른 마르시길 바랄게요~

참, 젖말려도 한 몇개월은 짜면 조금씩 나와요^^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서도 성공하면 저좀 노하우 좀......계속해서 볼랍니다~~ 여전히 주헌이 힘드는데 걍 젖물려 재우거든요,,,그래도 파닥파닥 깨서....문제는 주헌이의 스트레스성 울음 때문에...눕혀 재우기...안될것 같아요 ㅠ ㅠ 윤서는 꼭 성공하길....그리고 발목에 혹시...양말 앞부분을 자르고 토시처럼 끼워 보세요. 발꼬락 부분은 내 놓아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간지러우면 정말 고생인데...윤서 어서 예전으로 돌아오길... 

서준맘^^*님의 댓글

서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준인 눕혀재우기 성공했는데 밤중수유 끊는게 넘 힘드네여..
젖끊기 성공하시면 저도 배워야겠어여.. 아직은 낮에는 먹이고 밤에만 끊어보게여..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서 젖떼는군요!!! 눕혀재우기도 시작하셨고!!!

현우도 젖물고 자는터라.. 치아우식증에 대한 염려도 있고, 현우 역시 엄마가 옆에 없으면 칼같이 깨는지라.. 단유와 눕혀재우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윤서맘님 꼭 성공하시고요.. 성공담 꼭 올려주세요..

윤서 두드러기도 얼른 가라앉았음 좋겠어요.. 

앨리스맘님의 댓글

앨리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서가 잘 적응하고 있네요~*^^*그나저나 두드러기가 언능 가라앉아야할낀데...더운데 윤서가 고생이네요..힘내라 윤서야! 글고 윤서맘님도요~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윤맘님~~ 오늘 식혜 사왔어요... 저도 맛없는 엿기름 말고 맛난 식혜로 말랐으면..^^

주헌맘님~~ 말씀처럼 끼워 재우면 팔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요.. 그냥 손톱을 다리는 용도루다가.......ㅋㅋ 오늘은 긴팔옷 입혔어요. 손톱 바짝 깍고.... 혹시 또 긁게 되면 다시 양말 씌워야죠.........

서준맘님, 현우마미님, 앨리스맘님~~
        성공 예감 팍팍 들어요. 오늘 밤잠 울지 않고 잠들었어요... ^^V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서맘님, 정말 대단하세요~
인내와 끈기로 잘 해내시길 빕니다. 응원 백만 개 날립니다.
윤서, 두드러기도 낫고 잠도 더 편하게 잘 수 있기를 홧팅 홧팅~